9일간의 휴가라지만.

9일간의 휴가라지만
역시나 뭐 별다른 이벤트도 없고 일복만 많다.

회사에서 다음주에 워크숍을 가는데
직원교육용 슬라이드만 4개를 만들어야 해서
다 만들었다. 와- 놀랬다. 어물쩍거리다 주말에나 완성해서
월욜일에 버벅거리며 넘어갈 줄 알았는데 연습할 시간도 생겼다.

한가해서 그런거겠지.. 뭐야 이건!
직장친구가 이번에 달아난 추석연휴를 만회하기 위해
내년 설날 뉴욕행비행기를 예약하려 했으나 매진이란다. 모든곳이 매진이란다.
고로 너도 내년 설날에 또 방콕할거란다. 야 역시 게으르면 이렇구나.

연휴내내 재주소년과 노리플라이 새앨범을 듣고 있는데
재주소년의 "봄이 오는 동안" 이 노래 슬프다.
노리플라이 "이렇게 살고 있어"도 슬프다.
이렇게 슬픈 노래만 듣고 있어도 되나 싶은 참에
후배녀석이 아침7시에 카카오톡으로 틀린 스펠링의 굿모닝 문자를 보냈다.

슬퍼할 틈이 없다.
휴일 아침에 쓸데 없는 굿모닝라니...깨 버렸잖아.

오늘은 아이폰에 만족하며 하루를 서서히 마감해 가나보다.
회사 아웃룩-네이버캘린더-아이폰 캘린더를 동기화 시켰다.
완전 신기하네...껄껄. 그리고 편하다. 역시 신기술은 이제 거부하지 않을테야.

아이폰4> 1차의 위엄


어제 소풍가기 전날처럼은 아니고
마치 면접보기 전날처럼 불편한 기분에 잠을 잘 못 이루었다.

이깟 스마트폰 신청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야 하다니!

몇번 화장실을 들락거리다 새벽에 잠들었고
알람도 없이 5시에 깨버렸다.

2시간의 F5끝에 1차발송자....하하-.-

회사 지각따위야...신경쓰지 않아. 난 쿨하니까.
이거 될 듯 안될 듯 서버에서 날 농락해대니 오기만 올라서...-.-




1차 발송대상자가 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디씨 아이폰갤 잉여분들께 무한한 애정을 드리며.

셜록




마음에 찜찜함을 두는 회사일이 다음주 아니면 다다음주에 결말이 날 듯 한데.
괜히 집중이 안되어 책 따위는 절대 눈에 안 들어오고.
티비만 멍하니 보다가 요새는 쿠폰을 얻어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

셜록 홈즈.
재밌다 재밌다 재밌어.

스마트폰 쓰는 홈즈와 블로거인 왓슨 박사.
현대물로 돌아온 홈즈는 에센셜은 그대로이지만 매우 스타일적이다.
첫 장면부터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쓰는 센스는 너무나 영국적이고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들리는 모든 영국 악센트가 사랑스럽다.

3부작인게 아쉽지만 시즌 2가 제작중이라는 낭보가.

비비씨 드라마는 언제나 기본 이상이다. 뉴스든 음악이든 드라마든 아주 쿨하네.

마이크로프트가 첫 화 부터 나온 점도 좋다. 특히 장우산을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란.

인턴

회사에 인턴이 서른명정도 들어왔는데
자기소개 시간에 구경하니 절반이 서울대였다.
카이스트도 있고 유학생도 있고.

언제부터 이 업계에 이런 인재들이 들어오기 시작한거야.

오늘은 한 명의 인턴과 하루종일 고객사를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 주었는데, 내 이야기인 즉슨

" 이런 미국회사 들어와서 미국애들 돈벌게 해주지 말고,
삼성같은데 가서 달러를 버는 국위선양해라" 물론 웃으며 농담처럼.

인턴아이는 무안하지 계속 웃으며 하하하.

생각해보니 나도 무지 보수적인 기성세대구나.

새로운 젊은애들의 진입에 불안감을 느끼고 쓸어버리려 하니. 참. 참.

뭐 하여간 난 똑똑한 애들은 대기업가서 수출역군이 되길 바란다. 참. 참. 

I luv SH


처음이었다.

중국을 내 돈 내고 가는 것. 이상한 행동이란 기분.
이제까지 중국에는 8번 다녀왔는데 다 회사에서 보낸(?)거였다.

북경,하이난, 항주, 소주, 동관, 심천 그리고 다시 밟은 상하이.

올해는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지 생각하던 와중에 친구들이 홍콩을 가자 했고,
나는 결단코 따라가마!하며 오케이. 그러나 홍콩 너무 비싸다며 상하이행.

2002년도에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인센티브 트립으로 상하이 다녀왔더랜다.
사실 이제서야 알았었다. 사진을 찾다가..그만큼 기억에 없던 곳인데.

너무 좋았다.

플랜 짜기가 취미인 아이를 졸졸 따라다녔는데.
그 아이의 테마는 상하이의 힙 레스토랑 가보기.


                                            

 - Fat Olive -



Fat Olive, New Heights, K5 등을 다녀왔는데
역시 대륙, 대륙!
비하하는 의미의 대륙이 아닌 칭송하는 의미의 대륙.
바워로도 좋았고.

- 상하이 간다니깐 자꾸 엑스포 가냐고들 물어보는데 대전 엑스포도 안 가본 내가...
- 팻 올리브의 메니저인 베리는 그날 무려 쇼비뇽블랑 3병을 시킨 우리에게 다음에 올때 본인에게 연락하면 
  블라블라 잘 해주겠다던데 뭐 또 갈 수있을까? 그날도 한 병은 20% 저렴하게 제공해주어 감사.


- A View from New Heights, Three on the B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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